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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산 막아라" 케이블TV, 지역 대응 팔 걷었다


신속 정확 정보 창구 역할 …재난대응, 권역별 피해 최소화 총력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케이블TV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및 피해 최소를 위한 지역예방 채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권역별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맞춤형 정보 전달에 힘을 모으고 있는 것. 지역채널의 공익적 책무를 다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업계는 재난 대응 지역채널 역할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 예방 대국민 홍보 등을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

케이블TV는 권역 별 지역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전국 대상의 방송매체 보다 지역 맞춤형 재난상황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에 대응, 지역민 지키기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다.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코로나맵, KCTA 참조)]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코로나맵, KCTA 참조)]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번, 2번 확진자는 부천과 김포 지역을 관할하는 LG헬로비전 권역과 관련 있다. 2번과 8번, 12번 환자는 남인천방송 권역, 5번과 7번, 9번 확진자 대상 지역은 구리를 담당하는 딜라이브 경동 케이블이 지역사업자다. 딜라이브 경기케이블의 고양과 강남은 3번 확진자가 해당한다.

티브로드 역시 평택의 4번 확진자를 기남방송에서, 12번째 확진자는 수원방송에서 다루고 있다. 개별 SO인 금강방송도 군산과 익산에 해당하는 8번 확진자를, 분당의 아름방송은 4, 12, 15, 15번 확진자와 관련돼 있다. 해당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인 것.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및 이동 경로에 해당되는 SO 지역채널들이 곳곳에서 피해 확산을 막기위해 애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막 송출, 뉴스 특보, SNS 등 SO의 지역 밀착형 재난 시스템을 적극 지원,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은 비상 재난방송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비상 재난방송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LG헬로비전]

◆ 지역정보 신속 전파로 피해 최소화 '총력'

LG헬로비전(대표 송구영)은 부천지역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현재 비상 재난방송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또 지역채널 25번은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과 확진자가 다녀간 강원 강릉 지역을 긴급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특보를 통해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폐쇄 및 방역 현황을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 하단 자막을 통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번호와 함께 지역 내 보건소 및 거점 병원 연락처를 안내하고, 영어·중국어 자막을 통해 외국인 주민에 긴급 속보와 예방 수칙 등의 정보를 지속 제공 중이다.

딜라이브는 신종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재난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사진=딜라이브]
딜라이브는 신종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재난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사진=딜라이브]

티브로드(대표 강신웅)는 평택과 수원 지역 확진자가 나온 뒤 뉴스 리포트와 단신을 통해 해당 정부를 상시 보도하고 있다.

평택 권역의 티브로드 기남방송은 확진자가 나온 송탄 지역 주민들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특집 보도를 준비했다. 해당 지역 송탄출장소와 평택시장이 참여해 10개 동 지역 350여명 이상 시민의 소독을 독려한 특집 보도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차려진 의료기관을 알리는 한편, 확진자와 관련된 사람만 선별 진료하는 보건소 지침에 불안을 느끼는 지역민들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티브로드 수원방송은 확진자의 접촉자는 물론 확진자 가족의 감염여부 등을 보도하는 등 2차 감염 예방에 주력했다. 질병관리본부, 행안부 안내 및 예상수칙을 공지하고 지역별 보건소와 거점 병원을 지역채널을 통해 수시 안내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브리핑 내용 역시 SNS 뉴스채널을 통해 업로드하고, 감염병 예방과 대응 요령을 자체제작 콘텐츠로 편성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노출하는 등 적극 알리고 있다.

딜라이브(대표 전용주)는 해당 지역 중 구리, 고양, 강남 등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행안부 안내자막을 1일 10회 이상 송출하고 뉴스 단신을 통해 2차 확산 예방에 힘쓰고 있다.

티브로드는 SNS를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 [사진=티브로드]
티브로드는 SNS를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 [사진=티브로드]

특히 딜라이브 강남방송은 감염병 혼란을 틈타 지역사회를 어지럽히는 가짜뉴스 확산에 주목,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는 확진자의 강남구 이동경로 관련 가짜뉴스를 집중 보도하는 등 지역사회 불안 해소에 집중했다. SNS를 통해 지역 내 괴담이 퍼지고 있는 만큼, 정확한 사실 보도로 지역사회 혼란을 막겠다는 취지다.

또 딜라이브 서울경기 케이블TV는 지역 보건소, 소방당국의 바이러스 대비 현황을 자세히 보도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 예방에 힘쓰고 있다.

아름방송이 송출한 흘림자막 [사진=아름방송]
아름방송이 송출한 흘림자막 [사진=아름방송]

◆ 재난방송 메뉴얼 갖춘 개별 SO도 앞장

개별 SO 역시 지역민을 보호를 위한 재난방송에 집중하고 있다. 군산과 익산을 담당하는 금강방송은 지역채널 5번을 통해 을림자막과 예방행동수칙을 내보내고 있다. 흘림자막은 1일 20회 이상, 예방수칙은 1일 15회 이상 송출하고 있다.

KCN종합뉴스와 KCN뉴스타임, KCN아침뉴스를 통해서도 1일 20회 시민홍보에 나서고 있다. 관련 보고서와 실시간 주요이슈를 집중 보도하고 있다.

다수의 확진자가 거쳐간 인천의 경우 남인천방송이 재난방송 내부방침에 따라 지역채널 보도뿐만 아니라 자막방송과 예방수칙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지역채널 보도는 일 18회 이상, 자막방송은 일 110회 이상 진행 중이다. 안내방송도 일 20회 이상 편성했다.

분당의 아름방송네트워크 역시 재난방송 메뉴얼에 맞춰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다. 지역채널 일 34회 보도, 자막막송 일 30회, 공익광고는 일 5회 내보내고 있다.

KCTV제주방송도 제주도청과 협력해 예방수칙을 공지하는 한편, 제주대병원 면회 금지에도 협조하고 있다. 지역채널 7번과 20번을 통해 하단 자막을 활용하는 한편, 스팟 영상 편성부터 알림판 송출까지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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