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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포닥 중심 산학협력 연구단 'KIURI' 사업 공고


올해 4개 연구단 선정, 3년간 총 375억원 지원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사후연구원, 연구교수 등 박사학위를 소지한 비전임연구원(이하 포닥)으로 구성된 산학협력 연구단을 선정해 3년간 375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4개 내외 연구단을 선정해 연구단 당 연20억원 규모로 지원하며, 31일부터 3월 6일까지 5주간 대학으로부터 연구단 신청을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첨단 기술혁신을 주도할 핵심인재 확보와 이들의 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로 시작하는 ‘혁신성장 선도 고급연구인재 성장 지원’(KIURI, Korea Initiative for fostering University of Research & Innovation) 사업을 31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KIURI는 포닥 중심으로 연구단을 구성해 관련 기업과 교류·연구하는 산·학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대학을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3년간 총 375억원으로 올해 산업계와 협력 가능한 미래 유망 연구 분야에서 총 4개 내외 연구단을 선정하고 연구단 당 연 20억원 규모(연구단별 포닥 15명 내외 규모)로 지원한다. 참여하는 포닥에게는 연 1억원 내외(인건비 포함)의 연구비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포닥의 연구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연구환경 조성에도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포닥은 연구단 소속으로 연구단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연구과제를 직접 제안·수행할 수 있다. 연구단장은 유치대학 소속 전임교원으로서 포닥들이 기업과 교류하며 연구주제를 찾고 주도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KIURI사업을 총괄·관리하며, 유치대학은 포닥의 기본 연구공간, 행정지원, 시설·장비 등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또한 KIURI 사업 규모를 연 400명 규모, 10년 장기 사업으로 확대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구혁채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기업들은 고급인재 부족을 호소하고 있지만 이공계 박사들은 대학에 과반수 이상이 편중되어 있고 상당수가 포닥이라는 불안정한 신분으로 재직 중”이라며, "KIURI 연구단은 대학 교원이나 출연연구원 위주의 박사인재 성장경로를 기업으로도 방향을 돌려, 기술혁신에 관심 있는 인재가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기업은 성장동력을 창출할 핵심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산·학 협력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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