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확진자 수가 지난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를 넘어선 가운데 유통업계가 마스크 등 위생용품 보급을 위한 프로모션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오는 30일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 상품 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대상 상품은 식약처 허가 KF94등급 '엔웰스 황사 마스크'와 설치 걱정 없이 바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캐리어 공기청정기'다.
'엔웰스 황사 마스크'는 미세먼지 및 입자성 유해물질을 94% 차단해 호흡기를 보호해 주는 제품이다. 4중 구조로 안전하게 고안됐고, 3D 입체 구조를 채택해 숨쉬기 편하고 밀착감도 높다. '캐리어 공기청정기'는 3단계 공기필터, 18단계 세기 조절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5대 유해가스를 최대 79% 탈취시키는 제품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KF94 마스크의 경우는 일반 매장에서 품절로 구하기 힘들고 낱개 구매 시 가격 부담도 크지만, 국내 제조 상품으로 식약처 허가 KF94 등급인 '엔웰스 황사 마스크'를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어렵게 물량을 확보해 방송을 마련했다"며, "예방이 최선인 요즘 상황에서 마스크와 실내생활을 위한 공기청정기는 필수품인만큼 주문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도 락앤락의 KF94등급 제품인 '퓨어돔 마스크'를 오는 30일 오전 10시 25분에 진행되는 '노양선과 가치쇼핑'을 통해 판매한다.
'퓨어돔 마스크' 또한 유해물질 94% 차단이 가능한 제품이며, 가습기나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에 사용되는 '헤파 필터' 원단을 적용한 4중 필터를 도입해 차단 효율을 더욱 높였다. 상품은 대형 60매와 중형 60매로 구성됐으며, 장당 66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마련할 수 있다.
또 애경산업이 운영하는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도 KF94등급의 '3단황사방역마스크'를 출시했다. 랩신 '3단황사방역마스크'는 3단 폴더형 입체 설계로 정전 필터가 얼굴에 닿지 않도록 제작됐으며, 피부에 닿는 안감도 피부자극테스트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고탄력 와이드 이어밴드를 적용해 장시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조됐으며, 밀착 가능성 코 지지대가 흘러내림과 김서림을 방지하도록 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관련 기획전이 이어지고 있다. 티몬은 예방 상품 구매에 대한 비용부담을 덜고, 외출을 피하는 소비자들이 생필품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트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티몬 '마트특가'에서는 먼저 마스크나 손세정제 등 다양한 상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국민카드로 3만 원 이상 구매시 3천 원의 할인 쿠폰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모두 무료배송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티몬은 각종 생필품 1만여 개의 상품 중 하나만 구매해도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티몬 관계자는 "마스크 수요가 급격히 늘어 판매자 기존 재고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긴급히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 제조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자체브랜드(PB)제품 공장 추가 가동 등의 조치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0시를 기해 중국 전역에서의 '우한 폐렴' 확진자 수는 5천974명이며, 사망자는 132명이라고 발표했다. 국내 확진자는 현재 4명이지만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총 387명에 달해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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