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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펄어비스, 작년 4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가↓-한투


목표주가 27만원→23만원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펄어비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작년 4분기 펄어비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1천249억원,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287억원으로 추정됐다.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960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모바일 게임의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단 분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글로벌'의 초반 매출 규모가 일일 4억원 수준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국내와 일본, 대만의 '검은사막M'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등 신작 출시에 따른 잠식 및 매출의 자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595억원에 그치며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관건은 신작 출시 시기에 달렸단 평가다. 정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신작 퀄리티에 대해서는 우려가 적은 만큼 출시 일정만 가시화된다면 주가는 다시 상승으로 방향성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현재 펄어비스는 '붉은 사막', '도깨비', '플랜8', '이브 에코스' 등 4종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브 에코스'만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나머지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올해 펄어비스의 매출액은 5천650억원, 영업이익은 1천770억원으로 추정됐다. 정 연구원은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12%, 19.5%씩 낮아진 수치"라며 "한한령 해제 이후 판호 발급이 재개되면 수혜가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매수 관점으로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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