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한남하이츠를 강북의 대표 럭셔리 단지이자 한강변 랜드마크로 조성해 자이의 대표작으로 만들 계획이다.” GS건설이 14일 서울 성동구 욕수동 일대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지명은 한남자이 더 리버이다. 8개동 총 535가구의 한남하이츠는 지하6층~지상 최고 20층의 아파트 10개동 총 79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1개동 규모로 변신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합리적 공사비와 자연친화적 설계"를 차별성으로 앞세우며 "한강 조망권과 테라스를 극대화한 럭셔리 단지를 짓겠다"고 했다. 이어서 "럭셔리 단지 설계이면서도 공사비는 조합이 예상한 공사비용(예가)보다 낮게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눈에 띄는 점은 GS건설의 사업조건이다. GS건설은 조합원들에게 공사비 3287억원을 제시했고, 또한 대여금 규모는 사업비는 950억원. 사업촉진비 550억 등 총 1500억원 규모이다. 특히 사업촉진비 550억원을 통해 최대4000억까지 1%대의 금리로 조달 할 수 있다는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공사비 상환은 분양 수입금 안에서 공사한 만큼 받는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방식을 제안했다. 조합 분양 수입금이 통장에 들어오면 조합이 빌린 사업비를 먼저 상환하고 통장에 남은 자금 중 공사비를 받아가는 방식으로 조합원의 부담을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테라스형 가구를 347가구로 극대화했다. 다락 및 테라스 공간은 전용면적 외 서비스 면적이며, 약 50% 가구에 적용된다. 한남자이 더 리버는 클린단지로 조성된다. GS건설이 자이S&D와 공동으로 개발한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을 적용해 미세먼지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커뮤니티시설은 조합안의 피트니스, 수영장 및 사우나 등 기본시설은 고급화했고, 추가로 스카이라운지, 펫카페, 오디오룸, 게스트하우스 등이 추가로 적용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업추진시 논란을 없애기 위해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를 준수해 설계하면서도 한강조망을 극대화하고 자이만의 특화된 럭셔리 단지로 조성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남하이츠 주택재건축사업은 GS건설이 지난해 10월말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었으며, 12월 26일 마감된 시공사 입찰에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조합은 오는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세희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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