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삼성전자가 연예인들의 스마트폰 해킹 피해와 관련해서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0일 '삼성멤버스' 커뮤니티 게재 입장문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다"며 "일부 사용자의 계정이 외부에 유출된 뒤 도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미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용자들에 대해 "타 계정의 아이디, 비밀번호를 삼성 계정과 동일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며 "특히 삼성 계정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보안강화를 위해 삼성계정 보안 2단계 인증을 설정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8일 경찰은 유명 영화배우 등 연예인 10여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빌미로 금전협박을 받은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로 알려졌다.
일부 피해 연예인들의 경우 해커 요구에 응하지 않아 동료 연예인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 일부가 유출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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