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세계에서 총 670만대의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출하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갤럭시S10 5G'를 시작으로 8월 '갤럭시노트10 5G' 시리즈, 9월 '갤럭시 폴드 5G'·'갤럭시 A90 5G' 등의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 특히 플래그십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중가형 브랜드인 '갤럭시A' 시리즈에도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추가하며 5G 스마트폰 대중화에 공을 들여 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53.9%다.
노태문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5G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단말기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2020년은 갤럭시 5G의 해가 될 것으로, 더 많은 기기들에 5G를 도입함으로써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모바일 경험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국내에 태블릿PC 중 세계 최초의 5G 지원 제품인 '갤럭시 탭 S6 5G'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2월 공개돼 3월 출시가 예상되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1(가칭)'도 5G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1%에 불과했던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2020년 18%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넬리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부사장은 "삼성은 3GPP 표준 기여, 반도체·모바일 기기에서 통신장비에 이르기까지 엔드-투-엔드로 이어지는 5G 제품을 통해 2019년 5G 시장 개발을 촉진했다"며 "향후 10년간 삼성전자에게는 엄청난 5G 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5G를 지원하는 갤럭시 기기의 속도, 성능, 보안을 더욱 향상시켜 5G 혁신 시장을 지속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2020년에도 영화나 TV, 스포츠, 게임, 친구와의 대화로 소통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모바일 경험에 더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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