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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화장품 사업 확대…더마 코스메틱 시장 진출


佛 약국 화장품 브랜드 '가란시아' 론칭…"단독 브랜드로 키울 것"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비디비치'로 화장품 사업에서 자신감을 얻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프랑스 대표 약국 화장품 브랜드를 수입하면서 한국 더마 코스메틱 시장을 공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 편집숍 '라페르바(LA PERVA)'는 이달 자연 성분과 과학 기술의 조합으로 탄생된 브랜드 '가란시아(GARANCIA)'를 단독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가란시아는 4대째 이어져 오는 약사 집안 출신의 창립자 사베리아 코스트(Saveria Coste)가 2004년 론칭한 브랜드로, 1908년 그녀의 증조부가 식물 기반의 미용을 전문으로 하는 약국을 설립한 것이 브랜드의 시초가 됐다. 100년 넘게 대를 이어온 식물의 자연 성분에 고대 미용 노하우와 최신 과학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들로 인기를 얻으며 현재 프랑스를 대표하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떠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자 관련 브랜드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일반 화장품 시장은 매년 약 4% 성장률을 보이는 반면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매년 15% 이상씩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약 5천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가란시아의 모든 제품은 대다수의 성분이 식물에서 얻은 자연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100% 메이드 인 프랑스 제품으로 창립자가 직접 제조 및 성분 개발 등 제품 개발 단계에 참여해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란시아는 식물에 대한 열정으로 탄생한 브랜드인 만큼 아마존 정글 식물부터 토마토, 청보리 등 다양하고 독특한 성분을 활용한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대표 제품으로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1위인 마이크로 필링 클렌저 쁘쉬 마쥐끄(PSCHITT MAGIQUE)가 있다. 이 제품은 '30초의 마법'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매일 단 30초의 사용만으로도 피부 결을 정돈해주고 섬세한 필링 효과로 각질과 피부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란시아만의 특허 농축액과 라일락, 화이트 포플러 껍질 추출물이 첨가된 고농축 세럼 '렐릭시르 뒤 마라부(L'ELIXIR DU MARABOUT)', 발아 청보리 추출물로 클렌징, 수분, 정돈, 광채의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메이크업 리무버 '쑤르쓰 미쎌레르 앙상테 로즈 당탕(SOURCE MICELLAIRE ENCHANTEE)'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가란시아 론칭을 기념해 이달 말부터 스타필드 코엑스 내 기존 라페르바 매장을 가란시아 팝업 매장으로 운영한다. 이 매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코엑스몰의 랜드마크인 별마당 도서관 앞에 자리잡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층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김묘순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코스메틱본부 본부장은 "가란시아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면서 니치 향수부터 스킨케어, 헤어, 색조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며 "국내 더마 코스메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가란시아를 단독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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