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국내 새벽배송 서비스 가운데 '마켓컬리'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20대와 미혼 소비자에게는 쿠팡의 이용경험·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김기만)는 '12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조사의 일환으로 새벽배송 서비스 이용 트렌드를 조사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 가운데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4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볼 시간이 없어서(20.2%)' '행사 및 할인을 많이 해줘서(12.2%)'라는 응답 순이었다.
새벽배송 서비스 이용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로는 '품질'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30.6%로 가장 많았다. 새벽배송 이용자들의 1회 평균 구매금액은 3만6천845원으로 집계됐는데, 여성(3만9천930원)이 남성(3만4천457원)보다 구매금액이 높았다.
이용경험이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로는 '마켓컬리'가 59.2%(중복가능)로 가장 많았고, 이어 쿠팡(56%), SSG닷컴(32.8%)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대는 쿠팡(62.9%)을 이용한 경험이 가장 많았다.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로는 마켓컬리(39.4%), 쿠팡(35.8%), SSG닷컴(16.4%)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혼 응답자의 경우 쿠팡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소비자들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택할 때는 TV광고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45.8%), 가장 기억에 남는 새벽배송 서비스 광고로는 마켓컬리가 58%로 가장 높았다.
코바코는 매달 광고경기전망지수(KAI)를 조사하면서 해당시즌 마케팅 이슈가 있는 품목을 선정하여 월간트렌드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20~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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