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구글의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이 국내에 도입된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VR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구글과 함께 VR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인 'VR 크리에이터 랩 서울'을 운영한다고 8일 발표했다.
VR 크리에이터 랩 서울은 참가 팀당 1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서울에 위치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VR 콘텐츠 제작용 카메라 등 전문 촬영 장비도 지원한다.
특히 촬영, 편집 교육 등 프로그램 참여 기간 동안 전문가들과의 정기적인 멘토링도 진행해 VR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1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의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크리에이터는 오는 30일까지 유튜브 공식 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참가자들의 콘텐츠 기획안을 토대로 내년 1월 최종 15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며,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콘텐츠를 제작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유튜브와 U+VR에서 독점 공개된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VR을 접하고 개성 있는 콘텐츠가 제작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VR 콘텐츠 제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함께 VR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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