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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SKT·KT·LGU+와 기술한계 넘어 XR 생태계 도약"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새로운 파트너로 이통3사 전면에 세워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파트너들과 기술의 한계를 뛰어 넘어 생태계 도약에 나서고 있다. 그 중 최근 파트너로 만난 세 새로운 사업자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다."

안드레아 호건 퀄컴 파트너 마케팅 전무는 5일(현지시간) 미국 마우이 그랜드 와일레아 호텔에서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19'를 개최하고,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통해 확장현실(XR) 생태계를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호건 전무는 국내 이동통신 3사를 새로운 파트너로 소개하고, 각 제조사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공급자, 부품 및 및 기술, 이통사 등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통해 XR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중에는 이통사 외에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도 눈에 띈다.

확장현실의 근간을 이루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은 초기 시장으로 아직까지는 뚜렷한 모멘텀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휴고 수와트 퀄컴 확장현실(XR) 부문 총괄 겸 부사장도 이를 의식하듯 "XR이 현실보다 더 좋을 수 있다고 말한다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라 반문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디지털 전환은 이미 시작됐고, XR 부문은 이미 차세대 플랫폼으로 인지, 업계가 이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했다.

국내 이통3사 역시 5G 상용화와 더불어 XR 조성에 힘쓰고 있다. SK텔레콤은 VR 소셜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와 독깁형 VR기기(HMD) '오큘러스 고'를 출시하는 한편, 증강현실을 이용한 5G 부스트파크, 나이언틱과 손잡고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협력을 진행한 바 있다. KT는 슈퍼VR뿐만 아니라 외연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리얼 AR' 확산을 목표로 실제 AR 스튜디오를 차릴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

퀄컴은 이러한 파트너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XR 플랫폼을 통합했다. 스냅드래곤 820부터 AR 기능을 활용하는데 이어 이미 30개 이상의 기기에 스냅드래곤이 탑재됐다. 선글라스 형태의 'XR 뷰어', PC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한없는 XR뿐만 아니라 5G를 위한 의존형 XR 헤드셋도 고안했다.

퀄컴은 XR 생태계 확산을 위해 5G XR 전용 CPU인 'XR2' 플랫폼을 공개하기도 했다.

히렌 빈드 퀄컴 XR 제품 총괄은 "XR2 플랫폼은 이전세대 대비 2배 뛰어난 성능, 4배 이상 픽셀 쓰루붓, 6배 이상 뛰어난 화질, AI 성능은 11배 향상했다"라며, "처음으로 8K 화질 60FPS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5G와 함께 쓰이는 XR의 사례로는 영상 스트리밍과 게이밍을 꼽았다. 빈드 총괄은 "스냅드래곤은 이미 835때부터 모바일 게이밍 경험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라며, "앞으로는 5G를 통해 클라우드에 세팅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퀄컴의 XR2 플랫폼 발표에는 많은 파트너들이 함께 했다. 티모니 웨스트 유니티 XR 랩스 디럭테는 유니티가 AR파운데이션을 정의하고 프로젝트 타이니와 마스를 통해 손쉽게 XR 기기를 만들고 현실세계와 지능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 데비 미철 인터내셔널 총괄부사장 겸 차량파손부분 총괄은 XR를 통해 도요타가 2명이 하루종일 걸렸던 차량 페인트 두께작업을 1명이 단 4시간만에 처리하고 있다는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라액센츄어 XR 이노베이션 및 마케팅 전략 총괄도 KLM 항공사가 홀로렌즈를 통해 엔진관리 과정을 45분에서 3분으로 단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로벌 이통사들도 자리했다. 야마다 야스히사 KDDI 부총괄은 5G 및 컨슈머 XR을, 테리 슈롤러 도이치텔레콤 공간 컴퓨팅 전무는 오는 2020년 AR 필드 글래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마우이(미국)=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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