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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스파오, RFID 기술 적용한 SPA 매장으로 진화


콘텐츠·기술 결합된 2세대 매장 타임스퀘어에 오픈…라인도 확장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SPA '스파오'가 10년 노하우를 집약한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스파오는 오는 6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3층에 매장면적 1천719m² 규모로 '스파오 타임스퀘어점'을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매장은 국내 91번째 매장이다.

이번 새롭게 문을 여는 스파오 타임스퀘어점은 전 연령대 고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안하는 공간이다. 매장에서는 기존 스파오가 전개하는 의류뿐 아니라 캐릭터,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도 함께 선보인다.

또 단순히 의류를 파는 SPA 1세대 매장에서 벗어나 RFID(무선 주파수 인식)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SPA 2세대' 매장을 선보인다.

스파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사진=이랜드월드]

스파오 타임스퀘어점은 기존 SPA 매장 쇼핑의 모습을 완전히 바꿀 예정이다. 찾고 싶은 상품이 있으면 주변 직원을 불러 문의하는 것이 아닌 매장 내 비치된 태블릿으로 고객이 직접 재고를 조회할 수 있다. 매장에 없는 상품은 '픽업 서비스'를 신청하면 직원이 정해진 픽업대로 해당 상품을 가져다준다.

스파오 관계자는 "상품이 픽업대에 도착하면 고객에게 카카오톡 알림이 간다"며 "매장에 있는 모든 상품에 RFID가 달려있어 진열 위치가 주소화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결제 과정에서도 일반 SPA 매장보다 약 2배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가격택을 찍고 스캔을 하는 과정 없이 옷을 개는 것과 동시에 계산이 된다. 추가로 내년 2월까지 매장 내 무인결제 존을 구성할 계획이다.

스파오의 이러한 기술에 대한 투자는 2015년 손으로 쓰던 수기 장부들을 라벨화 시키고 바코드 기반으로 변경하면서 시작됐다. 매장-생산-물류간 표준화 작업이 완료되면서 2017년에는 창고 내 상품들을 주소화해 고객에게 옷을 찾아주는 속도를 줄였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장에 RFID 기술을 도입하면서 효율적인 매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단순히 속도만 빨라진 것이 아니라 RFID로 모아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고나 판매량을 관리하면서 좀 더 적중도 높은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이번 신규 오픈 매장에서는 10주년을 맞이한 스파오가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변화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우선 현재 여성캐주얼, 남성캐주얼, 포맨, 포우먼, 생필품 등 5가지 라인에서 키즈, 스파오프렌즈, 액티브 라인을 추가해 총 8가지 라인으로 확장한다.

키즈 라인의 경우 콜라보 상품에서 일부 선보이던 것을 정식 론칭한다. 기존 1020세대 고객층이 점차 3040으로 넓어지면서 키즈 상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점을 반영했다. 액티브라인은 스포츠웨어 경력 10년차 디자이너를 영입해 상품력을 높였다.

또 국내 유일의 캐릭터편집숍 '스파오 프렌즈'를 100평 규모 단일 매장으로 오픈한다. 지난 8월 치키니로 첫 신호탄을 쏜 자체 캐릭터 사업도 강화한다. 스파오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인 컬래버레이션 상품과 자체 캐릭터 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스파오 프렌즈는 뷰티 라인업을 강화한다. 위 베어 베어스, 랄라블라와 협업한 단독 뷰티 라인을 론칭할 예정이다.

스파오 관계자는 "론칭 10주년을 맞이해 많은 변화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규 매장은 스파오의 향후 10년을 보여주는 매장이 될 것"이라며 "현재까지 스파오의 콘텐츠와 기술이 총 집약된 타임스퀘어점을 강남점, 명동점에 이어 대표 플래그십 스토어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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