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KB증권은 2일 게임빌 대해 주요 게임라인업 출시 지연과 신작 부진 영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3만4천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은 당초 예상과 달리 영업적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올해 주요 게임 라인업의 출시 일정 다수 지연, 기출시된 신작의 흥행성적 부진, 기존 게임들의 매출 자연감소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어 "탈리온, 엘룬 등 일부 게임들이 초기 흥행을 기록하면서 영업적자의 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흑자전환을 위해서는 자체개발 게임의 흥행 장기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임빌은 또 컴투스의 지분 매입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두 차례에 걸쳐 600억원 규모의 컴투스 지분 매입 절차를 진행 중으로 이는 영업이익 증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이에 따라 연간 20억원 수준의 이자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만큼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토대로 KB증권은 게임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오는 2021년까지 12.96%에서 7.61%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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