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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레벨4 자율주행 도전…언맨드솔루션과 첫걸음


'국내 최초 5G 자율협력주행 상용 서비스 실증'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와 언맨드솔루션이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KT(회장 황창규)는 자율주행 전문기업 언맨드솔루션과 함께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세종시의 '시민친화형 도심공원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사업에 참여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세종시 도심공원 자율주행 사업은 5G 자율협력주행을 기반으로 운전석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셔틀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사진=KT]
[사진=KT]

KT와 언맨드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세종시 중앙공원 1.3km 구간에 자율주행 전용도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셔틀을 운행하게 된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자율주행셔틀 위더스는 언맨드솔루션이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6인승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량으로 중앙공원 자율주행 도로 구간을 순환하게 된다.

KT는 제주 C-ITS, 판교 제로시티, 대구 테크노폴리스 등 국내 최다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자율주행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 5G-V2X ▲ 다이내믹맵 ▲ 자율주행 통합관제플랫폼 등을 구축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할 계획이다.

5G-V2X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인프라, 차량과 보행자 등의 모든 정보를 주고받도록 하는 차량 사물간 통신 기술이다.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의 차량 센서에만 의존하는 자율주행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중요시 되고 있는 개념인 V2X 기반의 '자율협력주행'을 가능케 한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다이내믹맵과 자율주행 도로 구간에 설치된 CCTV, 보행자검지기 등의 인프라를 통해 수집되는 모든 교통 데이터는 통합관제플랫폼을 통해 차량에 제공된다.

KT는 이번 실증 사업에서 SaaS 형태의 클라우드 자율주행 관제 플랫폼을 최초로 선보인다. KT 자율주행 통합관제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원격관제 시스템은 인터넷 접속만으로도 자율주행 차량의 상태는 물론 주행 및 센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차량에 비상상황이 발생하게 되더라도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즉각 적인 제어명령을 내릴 수 있다. 물리적인 관제센터의 설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설치 및 서비스 고도화, 유지보수를 위한 경제적인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상무)는 "세종시 자율주행 실증사업이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전성 향상 및 관련 제도 정비 등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정부의 미래차 전략에 발맞춰 완전 자율주행 조기 상용화를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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