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액상형 전자담배 폐질환의 원인으로 비타민 E 아세테이트로 지목했다.
최근 발표된 NCB 뉴스에 따르면 CDC 부국장 앤 수추쳇(Anne Suchuchat) 박사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잠재적인 독소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를 발견했으며, 오일인 비타민 E는 합성 형태의 비타민 E로, 전자담배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29명의 환자의 폐에서 모두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액상형 전자담배에 따른 폐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비타민 E 아세테이트를 지목한 것이다. 앤 수추챗 박사는 전자대마가 함유된 모든 샘플에서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높은 수준으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CDC의 발표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이어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겪은 액상형전자담배 유해성 문제의 실마리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국내 전자담배 기업 하카코리아는 전자대마 물질과 비타민 E 아세테이트 물질을 함유하지 않았다는 기체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담배에서 나올 수 있는 발암물질도 최소화한 결과를 공식 페이지에 공지하기도 했다.
박명진 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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