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불닭볶음면'이 삼양식품의 3분기 호실적도 견인하는 데 성공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천376억 원, 영업이익 20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4%, 65%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3분기 실적도 수출이 견인했다. 삼양식품의 3분기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704억 원으로, 분기 수출액 사상 최초 700억 원 돌파에 성공하며 내수 매출도 앞질렀다. 특히 불닭볶음면은 지난 11일 중국 광군제에서 매출 44억 원 어치를 판매해 4분기 실적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최대 수출지역인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안정적 수요를 바탕으로 현지 대형 유통사와 협업해 판매망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라며 "내수 부문에서도 '라이트 불닭볶음면', '불닭마요' 등 확장 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 증가가 예상돼 5천억 원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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