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금융과 통신의 결합을 통해 월 7천원에 5세대 통신(5G)을 이용할 수 있는 알뜰폰(MVNO) 서비스가 개시된다. 특화된 모바일인증서와 가족 외 친구결합으로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8일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리브M(Liiv M)' 론칭행사를 열었다.
이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LTE, 5G 이동통신망을 제공해 시작된다. 오는 29일 KB국민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다음달 4일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확대된다.
11월부터는 통신-금융 결합상품을선보이고, 12월 중순부터는 ▲셀프개통 ▲친구결합 ▲할인·잔여데이터 포인트리 환급 ▲유심(USIM) 인증서 등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 모바일 금융거래 소비자는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았는데, 휴대폰을 교체할 때마다 인증서를 새로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리브M은 USIM 내에 'KB모바일인증서'를 탑재해 단말을 교체해도 추가 발급 없이 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KB국민은행은 유심 인증서 서비스를 확대하기 전에 서울과 수도권 내 고객에게 당일배송을 제공하는 등 무료 유심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친구결합은 가입자간 결합시 1명당 2천200원의 할인혜택을 결합된 모두에게 제공하는 제도다. 무서류·무방문의 비대면 초대·수락방식으로 리브M 가입자 누구나 최대 3명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총 6천600원이며, 가족이 아니어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입한 요금제를 다 사용하지 못했을 때에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브 메이트(Liiv Mate)' 포인트리로 최대 1천포인트리를 적립해준다.
◆금융 결합으로 월 최대 3만7천원 할인, '5G 월 7천원'
리브M은 급여 또는 4대 연금이체,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KB국민카드 결제실적 보유, 스타클럽 등급 할인, 제휴기관 할인 등으로 월 최대 2만2천원의 통신비를 할인해준다. 제휴카드 청구할인 1만5천원을 받으면 최대 3만7천원이다.
개통월을 포함해 6개월간은 금융거래 실적과 관계없이 월 1만3천200원의 통신요금을 기본 할인으로 적용하며, 모든 KB국민카드로 통신요금을 결제할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5천원의 청구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리브M은 LTE 요금제 10종(월 2만8천600원~4만4천원)과 5G 요금제 2종(월 4만4천원·6만6천원)을 판매한다. 모든 요금제는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월 4만4천원 LTE 무제한요금제의 경우 할인을 모두 받으면 월 7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매달 11GB의 데이터가 제공되며, 소진 시 매일 2GB를 제공한다. 이마저도 다 사용하면 3Mbps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알뜰폰 최초로 판매되는 5G 요금제는 ▲5G스페셜(월 6만6천원) ▲5G라이트(월 4만4천원) 등 2종이다.
5G스페셜은 데이터 180GB를 제공하고, 소진 시 10M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5G라이트는 9GB 데이터제공량에 소진 후 1Mbps 제한속도가 적용된다. 앞서 말한 할인혜택을 적용하면 월 2만9천원, 월 7천원에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리브M 출시를 기념해 삼성전자 갤럭시폴르 5G 100대, 갤럭시노트10 5G 900대 등 휴대폰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한다. 또한 5G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3개월 무료로 지원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리브M은 모바일웹사이트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유통한다. 판매 예정인 단말은 갤럭시노트10, 갤럭시노트10+, 갤럭시노트S10 LTE, 갤럭시A90, 갤럭시A50 등이다. 이 단말을 KB국민카드로 결제할 경우 12개월 무이자 혜택에 7% 카드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IPTV, 케이블TV 등 유선상품 동등결합상품도 판매한다. LG유플러스, KT, SK브로드밴드, KT스카이라이프, 딜라이브, CMB 등 유료방송사와 제휴했으며 모바일웹에서 가입할 수 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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