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가 제2 데이터센터 부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세종특별자치시를 선정했다.
네이버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네이버는 "컨설턴트의 자문 및 경영진·실무진의 의견, 당사의 경영계획 등을 기반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제안 부지를 우선 협상 부지로 선정했다"며 "해당 대표 제안자와 당사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건립에 관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제2 데이터센터를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지으려 했으나 주민 반발로 건립 자체가 불발됐다.
제2데이터센터 유치전에는 총 118개에 달하는 지자체와 기업이 뛰어들었다. 올해 7월 진행된 후보지 접수신청에는 경기도 수원과 파주, 의정부, 충북 충주 등 60개 지자체가 78곳의 부지를 제안했다.
이중 세종시를 포함해 구미, 김천, 대구 대전 등 10곳을 추려 우선협상대상 후보지로 선정했고, 7일부터 18일까지 이들 지역 부지 실사를 진행한 결과 세종시를 우선협상 부지로 결정했다.
세종시와 최종 협상이 성사되면 네이버는 2020년 상반기 중 제2데이터센터 착공에 들어간다. 2022년 상반기 중 사용승인을 받게 된다. 건립비용으로는 5천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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