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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하고 싶은 국산 소형 SUV 1위…기아차 '셀토스'


쌍용차 '티볼리'·현대차 '베뉴' 順… 패밀리카 넘어 2030세대까지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소형 SUV의 인기가 뜨겁다. 패밀리카를 넘어 2030세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관심을 받고 있어서다.

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판매된 소형 SUV는 12만9천729대로 전체 SUV 판매의 35.8%를 차지했다. 이에 '구매하고 싶은 국산 소형 SUV'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아자동차의 '셀토스'가 1위를 차지했다.

케이카가 소형 SUV를 주제로 성인남녀 3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구매하고 싶은 국산 소형 SUV 순위는 ▲1위 기아차 '셀토스' 25.6% ▲2위 쌍용자동차 '티볼리' 21% ▲3위 현대자동차 '베뉴' 20.5% ▲4위 현대자동차 '코나' 13.9% ▲5위 르노삼성자동차 'QM3' 8.8% 등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셀토스'를 선택한 이유로는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넓은 차량 실내와 트렁크가 마음에 들었다는 응답과 소형 SUV이지만 실내공간이 잘 나왔고 깔끔한 주행 성능도 기대 이상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누적 계약 2만 6천 대, 누적 판매 1만 6천 대를 기록한 '셀토스'는 실제 공간성이 특장점이다. 4천375mm의 동급 최대 전장과 498ℓ의 넓은 러기지 용량을 자랑한다. 2열 레그룸은 성인 남성이 앉아도 전혀 불편함이 없는 965mm의 동급 최대 수준이다. 러기지 공간은 디럭스 유모차, 골프가방과 보스턴 가방을 3개씩이나 실을 수 있을 만큼 여유 있다.

기아자동차 '셀토스'. [사진=황금빛 기자]
기아자동차 '셀토스'. [사진=황금빛 기자]

쌍용차 '티볼리'와 관련해서는 말 그대로 가성비 높은 소형 SUV, 통통 튀는 디자인과 컬러가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티볼리'의 부분 변경 모델은 지난 6월 출시됐는데 실제로 각 가격대에 맞는 고객들의 최고 선호 사양을 적용해 가성비를 높였다. ▲SUV의 용도성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한 트림 V1 ▲합리적 가격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한 트림 V3 ▲편의사양과 스타일링을 동시에 충족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V5 ▲고급감을 중시하고 최고급 트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고객을 위한 V7 등이다.

특히 나만의 개성 있는 티볼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7가지 컬러를 가지고 투톤컬러로 디자인할 수 있어서다. 오렌지 팝, 체리레드, 댄디 블루 등 유니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쌍용자동차 '베리 뉴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베리 뉴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현대차 '베뉴'의 가장 큰 특징은 '혼족'들을 겨냥해 1인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하기 위한 고객 맞춤형 상품들을 대거 내놓았다는 것이다. 고객맞춤형 브랜드 '베뉴' 튜익스를 선보이며 ▲적외선 무릎 워머 ▲반려동물 패키지 ▲오토캠핑용 공기주입식 에어 카텐트 ▲스마트폰 IoT(사물인터넷) 패키지 ▲프리미엄 스피커(케블얘라 콘 적용) ▲17인치 블랙 알로이 휠&스피닝 휠 캡 ▲컨비니언스 패키지(스마트폰 무선충전기 등)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C필러 뱃지(4종) 등 맞춤형 상품들을 내놓으며 '베뉴'를 통해 세련된 1인 라이프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게 한다.

현대자동차 '베뉴'. [사진=아이뉴스DB]
현대자동차 '베뉴'. [사진=아이뉴스DB]

현대차의 '코나'는 가솔린부터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이르는 국내 최다 엔진 라인업을 갖춘 소형 SUV로 다양한 고객의 선호를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첫 하이브리드 SUV인 '코나 하이브리드'는 19.3km/l의 연비, 현대차 최초 카투홈 적용, 고급 인포테인먼트 사양,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

현대자동차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르노삼성차의 'QM3'는 르노삼성차의 내수 판매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모델이다. 'QM3' 역시 감각적인 디자인, 높은 연비, 최신식 편의 기능, 뛰어난 성능 등을 자랑한다. 국내 소형 SUV로는 유일하게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적용해 발광다이오드(LED)를 순차적으로 점등시키는데 이 때문에 기존 방향지시등에 비해 세련된 이미지를 준다.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동차에 태블릿 PC를 연결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하는 'T2C(Tablet to Car)'를 탑재한 모델이기도 하다.

르노삼성자동차 'QM3'.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QM3'. [사진=르노삼성자동차]

한편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소형 SUV를 구매하고 싶은 이유로는 ▲1위 연비 32.1% ▲2위 가격 22.2% ▲3위 디자인 21.3% ▲4위 내부 공간 19.6% 등이 꼽혔다. 또 소형 SUV구매 시 선호하는 유종에 대한 질문에는 ▲1위 하이브리드 37.5% ▲2위 가솔린 31.5% ▲3위 디젤 20.4% ▲4위 전기 EV 10.2% 순이었다.

소형 SUV의 인기는 그 강점인 연비와 합리적 가격에 더해 공간과 디자인, 성능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 많아지면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킨 덕분으로 해석된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이사는 "최근 소형 SUV 시장에 좋은 연비와 합리적 가격은 물론 공간, 성능까지 만족시키는 차량들이 등장하면서 패밀리카를 넘어 젊은 2030세대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신차 시장에 소형 SUV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도 보다 다양한 모델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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