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R·AI로 집안을 피트니스센터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5세대 통신(5G)을 활용하는 실감콘텐츠가 운동과 쇼핑으로 영역을 넓힌다.

15일 오전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서비스 2.0'을 론칭했다.

지난 4월 5G 상용화 이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5G향 서비스를 출시해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클라우드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 ▲스마트홈트 ▲U+AR쇼핑를 내놓으며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를 가진 카카오VX와 고민 끝에 Z세대, 밀레니얼세대의 공감 키워드인 운동과 쇼핑을 고려해 이 같은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카카오VX(대표 문태식)와 함께 만든 스마트홈트는 관절 추출을 기반으로 한 동작 인식 홈트레이닝 앱이다.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의 실시간 관절 움직임을 추출하고, 정교한 분석 후 올바른 운동 자세를 추천한다.

운동이 시작되면 이용자의 운동 자세를 전문 트레이너의 자세와 비교하면서 디테일한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 관절 추출을 통해 전문 트레이너와 동작이 일치하면 녹색으로, 불일치하면 빨간색으로 시각적 표시가 돼 정확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미러링을 통해 TV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손민선 LG유플러스 5G신규서비스담당은 "앞으로 개인강사들이 영상을 직접 올리고, 홈트레이닝용품과 식품을 판매하는 오픈플랫폼까지 진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U+AR쇼핑은 TV로 홈쇼핑을 시청하며 상품을 3D AR 영상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홈쇼핑 시청 중에 스마트폰 앱을 켜서 화면을 비추면 AR 영상이 나온다.

출시 현재 적용되는 홈쇼핑 채널은 시장점유율 1위인 GS홈쇼핑과 모바일 앱 순이용자 1위인 홈앤쇼핑이다. 가입한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손 담당은 "TV홈쇼핑은 충동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상품을 미리 보고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홈쇼핑사에게도 반품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는 기회다"라고 설명했다.

U+AR쇼핑 앱이 화면을 인식하면, 스마트폰에서 홈쇼핑사의 상품 상세 정보페이지로 이동하며, 홈쇼핑과 동일하게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LG유플러스 5G 이용고객은 연말까지 5%의 추가 할인혜택을 프로모션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