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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소부장' 대상 1천억원 규모 GIFT 2호 펀드 조성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출자 설명회 개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외부기술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1천억원 규모의 'GIFT 2호 펀드' 조성에 착수한다.

산업부는 GIFT 2호 펀드 운용사 선정계획을 확정하고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출자 설명회를 진행한다. 2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11월까지 운용사를 선정하며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개시될 예정이다.

GIFT(Governmental Industrial Fund for new Technology & commercialization)는 산업부가 지난해 11월 외부기술 도입 등 '개방형 혁신성장을 통한 기술사업화 촉진'을 목적으로 성장사다리펀드 등 금융권과 협업해 새롭게 조성한 것으로, 1호 펀드는 올해 6월 1천40억원 규모로 결성돼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 중이다.

이번 GIFT 2호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개방형 혁신성장 기업'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한다. 펀드투자기업이 외부기술도입, M&A, 밸류체인 기업 간 SPC 설립 등을 통해 대체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공급선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200억원), 한국성장금융(150억원), 금융권(250억원 이상) 등이 출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투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추후 선정되는 펀드 운용사에 소재·부품·장비분야 전문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펀드 투자기업의 스케일업 자금 후속 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을 활용한 투자연계보증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건수 산업혁신성장실장은 “한일 무역갈등 등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조속히 대응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도 자체개발 관행에서 벗어나 외부자원을 활용한 기술획득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GIFT 2호 펀드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신속한 핵심기술 확보와 공급선 다변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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