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지주사 전환 발표가 장기적으로 지배구조 개선 및 부문별 가치 부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2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존속회사 휠라홀딩스와 신설회사 휠라코리아로 물적분할될 예정이며, 휠라홀딩스는 기존 휠라코리아와 동일한 사업을 이어가며, 휠라코리아는 내수 사업 부문을 영위하는 자회사로서 휠라코리아에 편입될 계획이다. 분할기일은 내년 1월1일이다.
회사는 투자 및 지주사 역할과 사업 회사를 분리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부문별 경영 효율성 강화를 목적으로 기업을 분할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배당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배당성향은 5%이며 주당 배당액은 약 206원으로 예상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수준은 아니나 회사가 차입금 부담에서 막 벗어나고 있다"며 "올해 자사주 매입에 이어 주주 환원 정책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공시, 기업홍보(IR) 정책도 강화 의지를 표명했고 실제로 올해부터 연례적으로 리포트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지주사 전환에 따른 단기 변화가 미미하고 주주환원정책 또한 급격하다고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기 주가 영향은 중립적이지만 주주 환원 정책 강화 의지는 긍정적으로 봐야하며, 휠라 브랜드의 성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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