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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ETCS 2차 시범사업 수의계약키로...서울통신기술 참여 여부 관건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ETCS 2차 시범사업이 2차례에 걸쳐 유찰됨에 따라 이후 수의계약 방식으로 사업자를 결정키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RF(주파수) 방식과 IR(적외선) 방식에서 각각 수의계약 희망업체의 견적서를 접수받고 견적서 심사를 통해 사업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로공사 김창완 계약과장은 "IR 방식의 경우 성능평가를 통과한 업체가 삼성SDS 한 곳 뿐이어서 수의계약에서도 새로운 업체가 참여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RF 방식에서는 1차 시범사업자인 서울통신기술이 수의계약 희망서를 제출할 경우 경쟁입찰에 참여한 포스데이타와 함께 견적서 평가를 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김 과장은 "성능시험을 통과하지 않은 새로운 업체가 수의계약 희망서를 제출할 경우 견적서 평가 외에 성능시험도 다시 치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로공사의 ETCS 성능시험을 통과한 업체는 IR 방식에서 삼성SDS, RF 방식에서 포스데이타, 서울통신기술 등이다.

이와관련 업계에서는 수의계약을 통해 IR방식에 삼성SDS의 선정이 확실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RF 방식에서는 서울통신기술의 수의계약 희망서 제출 여부가 사업권의 향방을 가능할 수 있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통신기술은 이번 ETCS 2차 시범사업자 선정에서 2차례의 경쟁입찰에 모두 참여하지 않아 업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관련 서울통신기술 측은 "1차 시범사업을 진행해본 결과 수익성이 높지 않아 2차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2차 시범사업의 사업자 선정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키로 결정한 가운데 서울통신기술은 수의계약 희망서 제출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

서울통신기술은 "아직 수의계약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사업 금액 문제를 비롯해 전체적인 2차 사업 참여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수의계약 희망서 제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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