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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시코르, 명동·홍대 2호점 잇단 개점


테스트 매장 2곳 잠재력 높아 추가 개점 결정…"K뷰티 중심 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세계 시코르가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명동과 홍대에 잇따라 문을 연다. 지난해 각 지역에 개장한 테스트 매장의 잠재력이 높게 나타난 데 따른 적극적 시장 공략 전략의 일환이다.

시코르는 지난달 30일 28번째 매장인 명동점 오픈에 이어 오는 내달에는 홍대점을 열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코르는 이번 매장 개점을 계기로 연내 30개 매장을 오픈해 K뷰티를 사랑하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코르는 이번 명동점과 홍대점을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들의 놀이터’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코르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시코르의 외국인 평균 매출은 전체의 8% 수준이었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일 수록 높은 외국인 비중을 보였다. 실제 강남역 플래그십스토어는 12%, 가로수길 매장은 33% 매출을 외국인이 차지했다. 특히 면세점 고객이 주로 찾는 명동 신세계백화점 매장의 경우 외국인 매출 비율이 41%에 달한다.

이에 시코르는 지난달 30일 개점한 명동점을 외국인 고객을 겨냥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부터 트렌디한 K뷰티까지 120여 개의 MD를 한 곳에 모아 꾸몄다. 면적은 약 212평이며, 2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또 시코르는 오는 11월 또 다른 외국인 상권인 홍대입구 사거리 대로변에 100평 규모의 홍대점 개점도 앞두고 있다.

시코르가 높은 잠재력을 보인 명동과 홍대에 정식 매장을 연다. [사진=시코르]
시코르가 높은 잠재력을 보인 명동과 홍대에 정식 매장을 연다. [사진=시코르]

이번에 문을 여는 명동점과 홍대점은 각 지역의 두 번째 점포다. 시코르는 이미 지난해 명동과 홍대에 테스트 점포를 오픈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AK&홍대 내 위치한 시코르 매장은 9월 현재 목표 매출 대비 각각 22%와 10% 이상을 초과 달성하며 시장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코르는 정식 매장을 개점함을 통해 지역 잠재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코르는 소유보단 경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제품을 체험하고 공유하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시코르 사이클(Chicor Cycle)' 콘셉트를 각 매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시코르의 시그니처인 '셀프 바'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했던 화장품 셀프 바를 '스킨케어 바', '메이크업 바', '헤어 바' 등 등 카테고리 중심으로 만들어 고객 편의를 돕는 콘셉트다. 또 제품 라인업은 시코르의 베스트 상품과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제품 위주로 구성해 체험을 유도할 계획이다.

명동점에서는 제품을 직접 써보고 소개할 수 있는 '유튜버 방송 존'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촬영에 용이한 조명부터 테이블까지 준비해 인플루언서들이 손쉽게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고, 시코르 매장 내에서도 스크린으로 실시간 노출해 고객들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픈을 축하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명동점에서 구매하는 고객 중 매일 정오, 오후 5시, 오후 8시마다 선착순 100명에게 시코르 PL 마스크팩을 증정한다. 나스, 메이크업포에버, 클레어스, 파뮤 등 여러 브랜드 이벤트도 준비되어있다.

시코르 관계자는 "국내 2030 여성들의 놀이터였던 시코르가 이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코덕들을 위한 뷰티 성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며 "K뷰티를 알리는 한국형 편집숍의 원조로서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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