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여중생 5명이 수원시의 한 노래방에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상대로 집단폭행을 저질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들을 엄중처벌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이 넘는 인원의 동의를 얻었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지난 23일 게재됐다. 해당 청원글은 올라온지 하루 만인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20만 8269명을 돌파했다.
이어 "무엇 때문에 다수 인원이 한사람을 폭행했는지 사유가 불분명하다"며 "이 학생들은 필히 엄중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인권을 박탈하면 어떤 죄가 성립되며 본인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어지는지, 그리고 폭행당한 피해 여학생의 인권을 몰락시킨 데 대해 깨우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한 노래방에서 14살 여학생 5명이 13살 여학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다음 날 피해 부모가 경찰에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일부 가해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학생이 말을 기분 나쁘게 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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