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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첫 항공기 동체 디자인 확정


로고·브랜드 색상 담아 '여행의 설렘' 표현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내년 9월 첫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가 항공기 디자인을 공개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4일 첫 항공기의 동체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디자인은 에어프레미아의 로고를 컨셉으로 잡았다. 창문 모양을 닮은 로고에는 에어프레미아가 단순한 여객운송사업자가 아닌 고객의 진정한 여행 동반자가 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통해 여정의 설렘을 느끼는 고객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디자인한다는 뜻이다.

에어프레미아는 24일 첫 항공기의 동체 디자인을 확정했다. [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24일 첫 항공기의 동체 디자인을 확정했다. [사진=에어프레미아]

동체 디자인에는 에어프레미아의 브랜드 색상이 사용됐으며, 꼬리와 엔진에만 색상을 집중 시켜 주목도를 높였다. 새벽 푸른 창공을 뚫고 떠오르는 태양을 연상시키는 남색과 주황색 두 가지다. 꼬리를 감싸고 내려오는 곡선의 각도는 심볼의 각도와 동일하게 디자인해 조형적인 우아함을 더했다.

기내는 좁은 좌석이 주는 불편함에서 벗어나 승객들이 창밖의 풍경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의 이코노믹 좌석 간 거리는 35인치로 동급 세계 최대 수준이며,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좌석 간 거리는 42인치로 업계 평균 대비 3~4인치 넓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항공 여행 시 떠오르는 대표적 이미지인 비행기 창문 로고를 통해 여정의 처음과 끝을 편안함으로 채워 승객들이 여정의 설렘에만 집중하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2020년 9월 취항을 목표로 운항증명(AOC) 등 필요한 제반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3월 보잉 787-9 신조기 3대에 대한 리스계약을 완료했고, 2021년 추가 기재 도입을 위해 복수의 리스사 및 보잉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 취항 예정지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등이며 2021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산호세에 취항할 계획이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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