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퓨어스토리지가 올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플래시어레이c'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영역까지 공략한다.
올플래시는 데이터를 읽고 쓰는 과정이 빠른 반도체 이용 저장장치(SSD) 기반 메모리다. 퓨어스토리지는 2011년 부터 모든 제품군을 올플래시 기반으로 제작해왔다.
맷 킥스밀러 퓨어스토리지 전략담당 부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퓨어스토리지 엑셀러레이트2019'에서 "기존 올플래시의 복원력, 효율성, 단순성 등 장점을 가진 '플래시어레이c'를 출시한다"며 "이제 올플래시로 기업 내 모든 서비스 등급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보통 기업은 업무를 중요도에 따라 1등급에서 3등급까지 구분한다. 1등급에는 고객 서비스 성능과 가용성이 가장 중요한 핵심업무를, 2등급에는 중간 중요도 업무, 3등급에는 일반업무가 포함된다. 예컨대 쇼핑몰의 경우 1등급에는 홈페이지 서비스 제공 업무를, 2등급에는 전자결제 솔루션, 3등급에는 기업 내부 서버 등으로 나눈다.
통상 기업에서는 1등급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위해 플래시 스토리지를 구축해 사용하고, 2등급에는 플래시와 디스크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를, 3등급에는 하드디스크(HDD) 형태 스토리지를 사용한다.
퓨어스토리지 올플래시 제품 '플래시어레이x'의 경우 1등급 업무에 사용돼왔다. 앞으로는 '플레이어레이c'로 2등급 서비스 업무까지 이를 확장한다는 것. HDD 구축 비용 대비 어레이c 구축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 3등급에서 경쟁력은 아직까지 낮지만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올플래시 스토리지 영역은 매해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플래시 스토리지 성장률은 2016년 18.7%, 2017년 31.6%, 지난해에는 42.8%를 기록했다. 또 전년대비 올해 연평균 성장률은 49.6%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하이브리드 스토리지(-1.5%), HDD(-41.2%)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존 콜그로브 퓨어스토리지 창립자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플래시어레이c는 기존 플래시어레이x 대비 50% 가량 저렴하다"며 "어레이c로 기존 고객과 새로운 고객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어레이c는 백업과 재해복구 속도가 빠르다"며 "기존 고객인 헬스케어, 통신사, 서비스 제공기업, 금융권 등에게 확장된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틴(미국)=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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