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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일주일 새 롯데쇼핑 지분 추가 취득 나선 이유


'실적 부진' 여파 커…"자회사 실적 개선 위한 책임경영 차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지주가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쇼핑의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약 일주일 사이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장내에서 롯데쇼핑 주식 14만705주(0.5%)를 매수했다. 평균 취득 단가는 1주당 약 13만7천 원으로 총 192억 원 규모다. 이번 일로 롯데지주의 롯데쇼핑 지분율은 40%로 늘었으며, 소유 주식수는 1천131만5천503주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주사 전환 후 처음으로 지난달 29일에도 롯데쇼핑의 지분 20만 주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특별관계자의 롯데쇼핑 지분은 종전 61.38%에서 61.88%로 늘었다. 이 중 신 회장의 지분은 9.84%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도 11.7%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사진=롯데쇼핑]

이처럼 롯데지주가 일주일 사이 연이어 롯데쇼핑 지분 취득에 나선 것은 실적 부진과 무관치 않다. 실제로 롯데쇼핑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천96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쇼핑은 온라인 유통채널의 공세와 최저가 경쟁,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슈가 맞물리면서 고전하고 있다"며 "주가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주주 불만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지주사 차원에서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롯데지주 관계자는 "자회사 실적 개선 위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 같이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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