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 전담 부처 장관 후보자가 통상적인 관례여서 문제될 게 없다는 식으로 발언 파장을 예고했다.
학계에서는 이번 2주 인턴 고등학생의 의학관련 논문 1 저자 등재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관례'라는 발언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논문 제1 저자 논란 문제가 불거졌다.
이 자리에서 윤상직 의원(자유한국당)은 최기영 후보자에게 조국 후보의 딸이 관여한 연구가 연구윤리 위반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다른 후보자에 대해 말하기 어렵지만, 연구윤리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국가 과학기술발전에 큰 영향 미칠 수 있어 철저하게 지켜져야한다"면서도, "해당 연구가 교육부의 소관이기 때문에 깊히 관여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논문을 제(교수)가 기여했더라도 일반적으로 학생을 1저자로 놓고 지도교수가 감독하는 게 관례"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발표된 논문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가 중요하다"며 "(해당 논문에 대해서는) 죄송하지만 잘 살펴볼 기회가 없었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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