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오리온이 '꼬북칩'을 글로벌 브랜드인 '제2의 초코파이'로 육성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오리온은 미국 코스트코에 꼬북칩을 입점하는 등 유통망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발판삼아 오리온은 꼬북칩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꼬북칩은 지난해 6월 미국 시장 수출길에 올랐고, 그 동안 서부 한인 마트를 중심으로 판매돼 왔다. 독특한 모양과 차별화된 식감, '단짠'을 살린 맛으로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결국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 코스트코 입점에 성공했다.
꼬북칩은 샌프란시스코점 등 20개 주요 코스트코 점포에서 판매개시된다. 오리온은 이어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등 핵심 도시로 유통망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샘스클럽, 월마트 등 미국 내 주요 대형 유통 업체로 판매처를 확장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해외 유수의 스낵 제품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초코파이를 이어 K-스낵 열풍을 이끄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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