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추석이 있는 9월에 광고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광고는 강세가 이어져 올해 총 광고비가 6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김기만)는 9월 종합 광고경기전망지수(KAI)가 116.3으로 나타나 광고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매달 국내 60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달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 이상을, 반대면 100미만이 된다.
또 종합 KAI는 각 매체별 지수를 매체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여부를 별도 전망치다.
코바코에 따르면 광고시장의 경우 7~8월 비수기를 거친 뒤 9~10월 추석시즌을 앞두고 크게 활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매체별로는 라디오를 제외한 전 매체에서 상승 또는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매월 강세를 보이는 온라인은 2016년부터 매체 5유형(방송·인쇄·온라인·옥외·기타) 중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올해는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코바코는 추산했다.
광고주 업종별로는 17개 업종 전체가 KAI 100선을 웃돌아 광고비 증가가 예상된다. 이 중 ▲주류 및 담배(136.4) ▲미용용품 및 미용서비스(126.7)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124.0) ▲의류 및 신발(122.2) ▲정보처리장비(122.2)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120.5) 업종은 KAI 120선을 넘기기도 했다.
광고주 규모별로는 대·중·소형사업체 전체에서 상승세가 전망됐다. 특히 총광고비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사업체의 KAI가 지난달 조사에 비해 99.4에서 116.5로 크게 올라 광고경기의 호전이 전망된다.
상승폭이 특히 클 것으로 전망되는 광고는 중형사업체와 대형사업체의 온라인-모바일 광고(중형 121.4, 대형 120.3)이며, 지상파TV, 신문 등 전통매체도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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