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군 병사들이 데이터 사용 혜택을 제공하는 전용 요금제를 통해 평일 오후와 휴일에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지난 4월 출시한 군 병사 전용 요금제 '0히어로' 누적 가입자 수가 12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이통3사 군 병사 대상 요금제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제공 혜택을 흥행의 이유로 꼽았다.
0히어로에 가입한 군 병사들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38GB였다. '0플랜 히어로(월 3만3천원)'는 기본 제공량 6GB(+1Mbps 속도제어) 외에도 평일 오후 6시~10시와 휴일에 매일 2GB(+3Mbps 속도제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0플랜 슈퍼히어로(월 5만5천원)'는 기본 제공량 100GB(+5Mbps 속도제어)와 VIP 멤버십 등급 등의 추가 혜택을 준다.
SK텔레콤이 분석한 결과 군 병사들은 일과가 끝난 평일 오후 6시~10시와 휴일에 집중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평일보다 휴일에 데이터 사용량이 많았다. '0플랜 히어로'에 가입한 군 병사들의 일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평일 오후 6시~10시 0.65GB, 휴일 1.77GB를 기록했다.
'0히어로'가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군 생활 맞춤 혜택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휴가, 외박 시에 유용한 T맵택시 10% 할인 혜택은 현재까지 6천명이 이용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0(영)한동' 앱에서 제공하는 무료 쿠폰 이용자는 누적 3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4월 게임·웹툰, 5월 식음료, 6월 선크림, 7월 디저트, 8월 매운맛 간식 등 매월 다른 테마로 군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아이템을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0히어로' 흥행 기념으로 군 생활 응원 메시지 모집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번 달부터 당첨자들을 직접 찾아가 푸드트럭과 POOQ/FLO 이용권 등 각종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방문 이벤트는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군 병사들의 통신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넉넉한 데이터와 다양한 생활 맞춤 혜택을 제공했던 것이 흥행 요인이다"라며, "앞으로도 미래 고객인 군 병사들에게 더 좋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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