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비싼 고성능 전기차가 운전중 사고발생 가능성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보험업체 악사는 고성능 전기차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일반 표준 차량보다 엔진 급가속을 자주해 사고 발생률이 40% 이상 더 높다고 주장했다.
소형 및 저속 전기차 모델은 급가속 성능이 떨어져 다른 내연기관 엔진차보다 사고 발생률이 낮았다.
이에 악사는 전기차 모델 위주로 충돌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기차의 전체 사고 발생률은 일반 차량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형이나 저속 모델은 사고 발생률이 매우 낮았으나 고성능 또는 SUV 모델 전기차는 일반 차량보다 사고 발생률이 40% 더 높게 나왔다.
테슬라 전기차처럼 급가속 성능이 뛰어난 모델은 예상을 웃도는 성능에 운전자가 이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해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운전자중 절반은 새로운 급가속 성능과 급제동 특성에 적응했다고 답변했다. 나머지 운전자는 여전히 전기차의 최신 급가속 또는 급제동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기차 판매는 충전소 확대와 판매가격 인하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과 미국의 환경규제 강화로 구매수요도 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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