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앞으로 낮은 사양의 안드로이드폰에서도 구글 검색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이 20일(현지시간) 구글 검색앱의 경량화 버전 '구글고'를 전세계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모두에게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 2017년 인도 등의 신흥국가의 저사양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 검색앱을 제공했다.
구글고는 데이터 접속환경이 낙후됐거나 통신요금이 비싼 일부국가의 안드로이드폰용 앱 라이트 버전처럼 기능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모바일 검색앱은 휴대폰의 저장공간 7MB 이상만 있으면 설치해 구동할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 구현 기능으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느리거나 끊어졌을 때 따로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고는 검색 외에 토픽트렌드, 음성검색, 이미지검색 등과 같은 여러 찾기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구글은 그동안 구글고를 일부 국가들에게만 제공해왔다. 시장조사업체 센소타워에 따르면 구글고는 전세계적으로 1천750만번 설치됐으며 인도가 48%로 가장 비율이 높다. 그 뒤는 인도네시아(16%), 브라질(15%), 나이지리아(6%), 남아프리카공화국(4%) 순이었다.
모바일 검색 경량화앱은 29개국에 운영중인 안드로이드고 에디션 단말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구글은 이를 전세계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에게 확대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구글은 그동안 구글고를 비롯한 유튜브고, 파일고, 지메일고, 구글맵고, 갤러리고같은 경량화앱을 내놓으며 저사양폰의 모바일앱을 통해 모바일 생태계 조성에 힘써 왔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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