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남동생 부부가 채무변제를 피하기 위해 '위장이혼'을 했다는 등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조국 후보자는 19일 오전 9시 51분쯤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 출장소로 출근하면서 "언론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저의 현재 가족, 그리고 저의 과거 가족 전체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잘 알고 있다.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감당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고 나면 펼치고 싶은 정책과 비전에 대해서도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정책 검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는 '열흘 전에 이 자리에서 지명 소회를 밝힌 후 많은 의혹들이 나왔는데 마음가짐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 "지금의 마음가짐은 변함이 없고 국민의 대표 앞에서 모든 것을 밝히고 답변하겠다는 기조이다"고 답했다.
'인사청문회가 늦어질 수 있는데 그때까지 입장은 변함 없는지'라고 묻자 "국회의 일정에 따르도록 하겠다"고만 답한 뒤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현재까지 조 후보자 가족과 관련해 '동생의 위장이혼·위장소송', '74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투자 약정 의혹', '종합소득세 늑장 납부' 등의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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