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100달러대 프리미엄 제품은 수요가 사라졌다.
통계조사업체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아마존 에코나 구글닷, 미니같은 저가 모델이 휩쓸고 있다.
미국 스마트 스피커의 출하량은 2018년 2분기 5천만대에서 2019년 1분기 7천만대, 2분기 7천600만대로 늘었다. 이는 전분기 대비 9%, 전년대비 50% 성장한 것이다.
스마트 스피커는 대부분 아마존과 구글, 애플의 3개사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 에코가 시장 점유율 70%로 1위에 올랐고 구글홈은 25%로 그뒤를 이었다.
프리미엄 제품인 애플 홈팟의 점유율은 5%에 불과했다. 미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저가모델 중심으로 구매수요가 발생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연말 쇼핑 시즌을 맞는 올 4분기에 구매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스마트 스피커의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마존 에코와 구글홈은 계속해 점유율을 넓힐 것으로 보이며 고가모델은 구매수요의 실종으로 판매부진을 겪을 것으로 점쳐졌다.
CIRP 연구원은 올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50달러 이하 제품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애플도 고가모델인 홈팟 가격을 299달러로 인하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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