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CRM 솔루션에 블록체인 첫 적용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세일즈포스가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산재된 데이터를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일즈포스는 CRM 솔루션에 로우 코드 블록체인 플랫폼을 적용한다고 6일 발표했다. 로우코드 개발 방식은 복잡한 코딩 과정 없이 클릭만으로 간단히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종래의 CRM 데이터를 관리하듯 블록체인 데이터를 구성하고 공유할 수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를 기존 기업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데이터와 통합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세일즈포스 AI '아인슈타인'으로 블록체인 데이터 기반 예측 알고리즘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미 애리조나주립대학은 대학 내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진위성을 판단하고 공유 과정에서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일즈포스 블록체인을 이용하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 데이터분석회사인 IQVIA는 의료 서비스 안전 및 품질, 의약품 관리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데이터 관리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경우 세일즈포스 블록체인을 도입해 신규 비즈니스 계좌개설에 필요한 리뷰·승인 과정을 대폭 단축시켰다.

브렛 데일러 세일즈포스 제품총괄은 "고객사가 변화하는 미래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세일즈포스가 추구하는 방향성 중 하나"라며 "이번 기술 확장을 통해 전에 없던 데이터 관리 생태계를 구축하고 보다 진보된 상호연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