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현대리바트가 배송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제품의 배송 지역을 제주도까지 늘리고, 연내 소파 제품의 익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리바트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가정용 가구 제품에 대한 제주도 배송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6일 밝혔다. 배송 서비스 대상은 리바트몰에서 판매되는 가정용 가구 전 품목과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 단독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총 4개 브랜드 제품 등 8천여 개 품목이다. 배송은 상품 주문 3일 후부터 가능하며, 배송일자는 고객이 직접 지정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배송 서비스 진행을 위해 제주시 회천동에 약 107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마련했고, 현지 배송과 가구 시공 전담팀도 구성했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서비스 실시로 제주 지역 가정용 가구 매출 2배 신장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해주는 익일 배송 서비스도 연내 도입 예정이다. 소파 전 품목에 우선 적용한 뒤, 매트리스, 침대, 서랍장 등 다른 가정용 가구 제품군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배송 인력도 내년까지 현재 대비 15% 증원하기로 했다.
현대리바트는 이 같은 서비스 확충을 위해 물류 인프라를 갖추는 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6년 25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에 가구업계 최대 통합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로 1천395억 원을 투자해 용인공장 유휴부지에 '리바트 스마트 팩토리(가칭)'도 짓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내년 상반기 중 완공 예정으로, 완공시 물류 저장공간이 기존 대비 2.5배 늘어난 6만6천㎡에 달함은 물론 일 출고 가능 물량도 기존 대비 66% 확대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공격적 영업망 확대와 더불어, 최근 B2C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배송 서비스 강화를 통해 B2C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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