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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K쇼핑 덕에 2Q 호실적 기록…영업익 전년比 144.5% ↑


2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커머스 영업이익 흑자 달성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KTH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K쇼핑의 채널 및 상품 경쟁력 강화와 사업 효율성 확대의 결과다.

KTH는 2분기 매출이 전 사업 부문에 걸쳐 20% 이상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815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5%나 늘었다.

각 사업 부문 별로는 커머스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22.5% 증가한 432억 원을 기록했다. K쇼핑은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보다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서 실적이 크게 확대됐으며, 사업효율성 제고 노력을 통해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함으로써 본격적인 이익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다.

커머스 사업은 지난해 주요 IPTV사인 LG유플러스 2번, 스카이라이프 4번 채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6월부터 유료가입자가 가장 많은 올레tv의 채널을 20번에서 2번으로 옮기면서 채널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경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완료, 대규모 유통사업자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다.

콘텐츠 유통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0.6% 증가한 18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IPTV 대상 영화 라이브러리 판매 확대와 애니메이션, 시리즈물 등 비영화 장르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것이다. 콘텐츠 유통 사업은 개봉 예정인 신작 프로모션 강화 및 라이브러리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ICT플랫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3.1% 증가한 199억 원을 기록했다. KT그룹 개발 운영 사업의 실적 호조 및 5G, 가상화폐 등 관련 사업 참여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향후 5G로 활성화될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형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KTH 관계자는 "현재 대표적인 빅데이터 솔루션인 데이지(Daisy)를 활용해 고객의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 분석하는 CS 솔루션 시스템인 '데이지 TA'를 선보이고 있다"며 "유통 및 금융 분야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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