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한국동서발전(대표 박일준)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차세대 ERP시스템(D_ERP)으로 현대백화점그룹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이어지면서 대기업·공공부문 ERP 시장진출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더존비즈온은 중견기업 ERP 시장에서 외산 ERP를 대체하는 등 대형 ERP 사업 수주에 강점을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기업·대형 공기업의 더존 ERP 채택이 잇따르면서 향후 대기업·공공 ERP 시장도 재편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동서발전이 지난 2009년 도입한 기존 외산 ERP 시스템이 노후화돼 추진됐다. 사용자 중심의 ERP 시스템을 통해 경영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업무 편의성·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동시에 장기적으로 내외부 환경 변화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통합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선진 업무환경이 마련되고 운영 비용도 대폭 절감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내·외부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나아가 4차산업혁명 분야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사내 업무효율과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국산제품을 사용해 운영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외적으로도 국산 ERP 기업에 공공부문 초기판로를 제공해 국내 소프트웨어(SW)산업 진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군별 풍부한 ERP 구축 경험과 D_ERP를 토대로 한국동서발전에 최고 ERP 시스템을 공급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더존비즈온의 공공부문·대기업 ERP 시장 경쟁력을 증명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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