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기업간거래(B2B) 화물운송 스타트업 로지스팟은 20년 업력의 종합운송사 성현티엘에스를 조건부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로지스팟은 이번 계약이 낙후된 운송업계 내 기존 운송회사들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며, 기업 운송 시장의 디지털화를 이끄는 리딩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2016년에 출시 한 화물운송플랫폼을 기반으로 여러 산업의 기업 고객사에게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화물운송이 필요한 화주 기업과 화물을 필요로 하는 기사·운송사 간의 거래를 모바일 앱과 웹플랫폼을 통해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지스팟은 10만 여대의 화물차 네트워크를 통해 설립 2년 만에 SPC, 한샘이펙스, 넥센타이어, 성지제강 등 100여 개 이상의 화주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카카오벤처스, 스파크랩스 등으로부터 19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작년 매출액 58억 원, 올해 매출액 약 180억원을 예상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B2B 화물운송 스타트업이다.
성현티엘에스는 1999년 설립한 종합물류기업으로서, 시화, 반월공단을 기반으로 전국 모든 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을 전국 각지로 운송하고 있다.
신충호 성현티엘에스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로지스팟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서 더 넓은 고객군을 커버할 수 있는 지역적 확장, 더 빠른 규모의 경제 달성, 그리고 운영 효율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규 로지스팟 대표는 "성현티엘에스와의 전략적 투자 이외에도 전국 대도시에 위치한 운송회사 중 로지스팟 고객 서비스를 보강 할 수 있는 퀵서비스, 상온화물, 냉장·냉동 전문회사에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화물운송 경험을 제공하여 고객 성공을 돕는 디지털 운송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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