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가 올해 체험형 마케팅 등을 강화해 '신성장 동력'을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7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진행된 롯데그룹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구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강 대표는 기자와 만나 "(앞으로) 체험형 마케팅 등 신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이커머스 업체의 역습으로 침체에 빠져 있는 기존 유통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앞세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롯데쇼핑은 지난달 롯데백화점 김포점에서 세계 5번째로 '쥬라기 월드 특별전' 전시회를 개최하고,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 실내 서핑샵 '플로우 하우스'를 여는 등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쥬라기 월드 특별전'은 전시를 진행한 지난달 28일부터 30일일까지 3일 동안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의 방문객수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 16% 신장시키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창출해 낸 바 있다.
롯데쇼핑은 강 대표의 주도 속에 통합 유료멤버십 서비스 '롯데오너스'를 론칭하는 등 온라인 사업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다만 강 대표는 온라인 사업 통합작업 진척 상황에 대해 묻자 구체적 답변을 피하며 "앞으로 열심히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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