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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구글과 中의 관계 조사 지시


자산가 피터 틸 고발…기술유출로 해킹공격노출 우려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알파벳 산하 구글이 중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로 미국정부의 조사를 받게 됐다.

억만장자이자 정부의 기술자문위원인 피터 틸의 고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글과 중국의 협력관계를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기업가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인 피터 틸은 최근 구글과 중국의 관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구글이 미국국방부와 협력을 거절하고 중국군대에 협조하고 있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지 않은지 미국중앙정보국(CIA)과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터 틸이 미국보다 중국과 협력관계를 더 우선시하는 구글에 우려를 나타냈다 [출처=위키피디아]
피터 틸이 미국보다 중국과 협력관계를 더 우선시하는 구글에 우려를 나타냈다 [출처=위키피디아]

페이스북의 이사진중 한명인 피터 틸은 구글이 추진중인 인공지능(AI) 관련 프로젝트에 얼마나 많은 외국정보기관이 개입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외국정보기관과 협력했다는 정황은 드러난 것이 없다. 피터 틸이 어떤 정보를 토대로 이를 요청하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

그는 구글이 중국과 협력해 중국정부를 위한 맞춤형 검색엔진을 개발중인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구글이 미군과 프로젝트를 군사작전에 악용할 수 있다며 중단한 반면 중국인의 내부감시에 악용될 것이 확실한 검색엔진의 개발을 추진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피터 틸은 구글이 외국정보기관과 공동으로 AI 연구를 추진할 경우 일부 기술만 유출되어도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백도어를 통해 해킹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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