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의 온실가스를 전년 대비 15% 감축했다. 재생 플라스틱 사용량을 늘리는 가운데 포장재 사용량도 5%가량 줄였다.
LG전자는 7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LG전자는 우선 지난해 이산화탄소(CO2) 164만톤을 생산 사업장과 사무실에서 배출했다. 전년 193만톤에 비해 15% 줄어든 양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육불화황(SF6) 가스 처리시설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측면에선 지난해까지 국내 사업장에 6.7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다. 지난해 9천124MWh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했다.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할 경우 4천254톤이다.
재생 플라스틱 사용도 확대하고 있다. 재활용을 늘려 자원 소비를 절감하는 차원이다.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스마트폰, TV 등 주요 제품에서 LG전자가 사용한 재생 플라스틱은 지난해 1만1천톤으로 2016년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다.
포장재 사용도 줄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신규모델의 제품 부피가 예년보다 평균 1% 증가했지만 포장재 사용량은 평균 4.8% 감소했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LG전자는 51개 국가에서 글로벌 폐전자제품 회수처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24만9천145톤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했다. 2008년 대비 연간 회수량에선 2.3배, 누적분에선 10배 증가했다.
공기청정기, 정수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건강 관련 가전제품의 출시도 확대하고 있다. 이들 제품군의 글로벌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41%로를 기록했다. 2017년 57%에 이어 대폭적인 성장률로 LG전자 가전사업부의 주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LG전자는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 중이다. 글로벌 경영 차원의 사회적책임, 경제, 사회, 환경 분야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차원이다.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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