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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해외 출시 전부터 관심 ↑


해외 유수 매체 소개…글로벌 거래선도 제품 대해 '호평'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가 해외 시장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해외 미디어들이 잇따라 신제품 소식을 현지에 전하고, 제품을 본 거래선들이 호평을 보내는 등 시작부터 주목도가 높다.

비스포크는 소비자의 취향과 주거공간, 가족 규모 등에 따라 8가지 제품 타입과 9가지 색상의 패널을 조합해 구매할 수 있는 맞춤형 냉장고다. 현재는 한국에만 출시됐지만 차후 해외 각지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외신들은 잇따라 '비스포크'를 소개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인 패스트컴퍼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냉장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비스포크는 냉장고에 대한 기존 관념을 탈피해 냉장고를 새롭게 정의했다"며 "추상회화의 선구자라 불리는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이 디자인한 장식장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미국 리뷰 전문 매체인 리뷰드닷컴은 '삼성이 밀레니얼을 위해 컬러풀한 냉장고를 론칭한 이유는'이라는 기사에서 "그 동안 냉장고를 추천할 때 내구성이 좋다거나, 에너지 효율이 좋다는 말을 주로 해 왔는데 비스포크는 냉장고가 기능적인 동시에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미국 유명 건축 디자인 매체인 AD(Architectural Digest)는 '삼성의 밀레니얼을 위한 냉장고가 현재 디자인 시장에 갖는 의미'라는 기사를 통해 비스포크 냉장고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제품인 점을 부각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와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참가해 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주요 거래선들을 대상으로 비스포크 냉장고를 소개한 바 있다.

이 제품을 본 거래선들은 '가구 같은 냉장고'라는 호평과 함께 높은 시장 가능성을 점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모듈형 구조 ▲간편한 도어 패널 교체 ▲빌트인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주방가구보다 앞으로 튀어 나오지 않는 키친핏(Kitchen Fit) 디자인 ▲빌트인 제품보다 큰 용량 등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비스포크'가 전시된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라이프스타일 쇼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PRISM)'은 오픈 4주 만에 방문객 수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일에는 브라질 최대 일간지인 '오 글로부(O Globo)'를 포함한 중남미 주요 매체들이 쇼룸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냉장고에 반영된 밀레니얼 소비자들의 특성은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향후 비스포크 냉장고를 유럽·미국 등 해외 시장에 도입해 냉장고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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