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U가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중고폰 유통 서비스에 적극 나선다.
CU는 중고폰 유통 서비스 업체 리폰, KT와 손잡고 '중고폰 수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CU는 '중고폰 수거 서비스'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중고폰 판매를 위해서 고객이 직접 중고폰 업체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판매과정에서의 택배 요금 부담과 훼손 우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 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이용 방법을 간편하게 만들어, 고객이 리폰 홈페이지나 전용앱에서 판매접수를 하고 받은 접수코드를 CU편의점택배 기기에 입력하기만 하면 배송 주소지가 자동 연동된다. 배송비는 100% 착불로, 고객이 부담하는 금액은 없다.
또 고려대 디지털 포렌식센터에서 개발한 최첨단 솔루션을 통해 개인정보를 100% 삭제하며, 이를 증명하는 인증서도 앱으로 별도 발행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없앴다.
'중고폰 수거 서비스'는 기존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CU라면 전국 어디에서든 이용할 수 있다.
서울지역 일부 CU점포에서는 '중고폰 셀프서비스 판매 서비스'도 시행한다. 데이터 삭제에서 성능 테스트까지 일체를 리폰에서 진행하는 '중고폰 수거 서비스'와 달리 '중고폰 셀프서비스 판매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점포에서 간단한 성능 테스트를 마친 후 리폰으로 발송하게 된다.
'중고폰 셀프서비스 판매 서비스'를 선택하면 예상 판매가 40~50%가 고객에게 선지급되며, 배송에 필요한 택배상자, 에어캡, 강화비닐 등의 포장재 일체도 무상 제공된다. 또 고객이 직접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을 막기 위해 점포에 KT의 보안망과 전용 와이파이망을 별도 설치했다.
CU관게자는 "중고폰 수거 서비스가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편의를 제공하고 제휴사와 가맹점에는 새로운 매출원으로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체과 협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맹점 매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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