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월 37만8,714대 판매…전년比 8.3%↓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6월 국내 6만987대, 해외 31만7천727대 등 모두 37만8천71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2.5% 증가한 반면, 해외는 10.1% 감소했다. 전체 판매량은 8.3%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세단은 쏘나타 9천822대, 그랜저 6천652대, 아반떼 5천654대 등 전체 2만3천563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두 달 연속 국내 자동차시장 베스트셀링 카에 선정된 신형 쏘나타는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는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V는 싼타페 8천192대, 코나 3천634대, 팰리세이드 3천127대, 투싼 2천976대 등 모두 1만8천407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80 1천853대, G70 1천382대, G90 1천166대 등 전체 4천40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천21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천403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세단 시장에서는 그랜저와 쏘나타, RV 시장에서는 싼타페와 팰리세이드가 판매를 이끌었다"며 "소형 SUV 베뉴, 제네시스 브랜드 SUV 모델, 쏘나타 터보·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성공적으로 투입해 하반기에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중국과 터키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영향을 미쳐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통상 환경 악화 등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곡개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할 계획이다.

한편 6월까지 누계 판매량은 내수 38만4천113대, 해외 174만3천498대 등 212만7천611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1% 감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