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프로야구 경기를 보면서 방송사 중계 화면 위에 야구팬들을 위한 데이터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오는 2일부터 KBO리그 프로야구 시즌 종료 시점까지 'U+프로야구'에서 데이터와 그래픽을 활용한 'AR입체중계'를 제공한다고 1일 발표했다.
AR입체중계는 기존 프로야구 중계방송과는 달리, 경기 중 실시간으로 투구 및 타구·주루·수비 궤적 등 그래픽과 데이터를 결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화면에 그래픽과 데이터를 입히는 과정을 거친 후 생중계 중 리플레이로 제공하는 방식이며, 경기 종료 후 그래픽과 데이터가 입혀진 주요 장면을 볼 수 있다.
스트라이크, 헛스윙, 삼진과 같은 투구에서는 ▲구종(球種) ▲구속(球速) ▲회전수 등의 데이터와 공의 궤적을 중계 화면에서 그래픽으로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홈런, 안타 등 타구는 ▲속도 ▲발사각 ▲비거리 데이터를 제공한다.
도루와 접전 상황의 주루 플레이 시 ▲이동거리 ▲이동시간 ▲속도 ▲첫발 스타트 등의 데이터도 하나의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AR입체중계 서비스는 7월 2일에서 포스트시즌 종료 시까지 SPOTV에서 중계하는 2개의 경기 중 하나의 경기에 적용, 1일 1경기씩 제공될 예정이다. U+프로야구는 물론, U+모바일tv 내 프로야구 메뉴에서도 AR입체중계 서비스를 경험이 가능하다.
주영준 LG유플러 모바일서비스1담당은 "지난해 시범서비스 제공 후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중계에 대한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보다 많은 경기에서 제공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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