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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 모바일로 나온다…넥슨, 여름 사냥 시작


7종 온라인·모바일 신작 공개…일본 시장도 정조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이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즌 공략을 시작했다. 간판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나라' 모바일 버전을 비롯해 다양한 재미를 담은 신작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의 이목 잡기에 나섰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27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를 열고 올여름부터 선보일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7종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바람의나라: 연'을 필두로 '테일즈위버M',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 등 간판 IP를 활용한 신작과 '카운터사이드',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온라인 신작 '커츠펠'을 소개했다.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 중인 타이틀 '리비전즈: 넥스트 스테이지', '아크 레조나'도 함께 선보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국내 온라인 게임사를 이끌어온 바람의나라와 테일즈위버,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의 간판급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세부 콘텐츠가 공개됐다.

'바람의나라: 연'을 소개하고 있는 이태성 슈퍼캣 PD.
'바람의나라: 연'을 소개하고 있는 이태성 슈퍼캣 PD.

바람의나라: 연은 게임의 맵과 NPC, 몬스터까지 원작대로 구현하면서도 모바일만의 콘텐츠를 접목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전사·도적·주술사·도사 등 원작 PC 게임의 직업 4종이 등장하며 모바일 환경에 맞춘 파티 콘텐츠는 물론 '신수 쟁탈전'과 같은 모바일 전용 콘텐츠도 구현했다.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재미를 담기 위해 조작 버튼 시인성 개선과 스킬 조합 사용법 등 다방면을 고려해 개발 중이며 각 직업군의 역할을 구분해 파티 사냥의 재미를 높였다. 오픈 채팅방, 1대1 채팅 로그 기능 등 커뮤니티 시스템도 활성화했다. 바람의나라: 연은 오는 8월 21일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이태성 슈퍼캣 PD는 "원작의 감성을 해치지 않도록 노력했고 맵 구조, NPC 등 모든 걸 재현했다"며 "다양한 NPC 애니메이션도 추가한 만큼 생동감 있는 바람의나라: 연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일즈위버M은 아름다운 배경음악(BGM)과 고해상도 2D 그래픽으로 유명한 원작을 모바일에 최적화한 RPG다. '에피소드1'에 등장하는 8개 캐릭터와 그에 따른 스킬, 무기 등을 접할 수 있으며 스토리 던전, 룬시스템 등 테일즈위버M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추가됐다.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는 원작 메이플스토리의 매력 넘치는 영웅과 인기 NPC, 몬스터를 만나볼 수 있는 게임이다. 여름 방학 시즌 첫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신규 IP의 소개도 이어졌다. 먼저 카운터사이드는 '엘소드', '클로저스' 등 박진감 넘치는 액션 게임 개발로 유명한 류금태 대표의 신작이다. 또 다른 현실인 이면 세계를 배경으로 한 서브컬처 게임인 카운터사이드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팀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전장에 배치하는 전략 전투의 재미를 구현했다. 3분기 중 테스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커츠펠은 코그(KOG)가 개발한 듀얼 액션 게임으로 스팀을 통해 글로벌 론칭된 바 있다.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3인칭 프리뷰 시점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내년 상반기 국내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넥슨은 올해 일본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리비전즈: 넥스트 스테이지와 퍼즐 액션 RPG 아크 레조나도 공개했다. 두 게임 모두 처음부터 한국이 아닌 일본을 염두에 두고 선보인이는 타이틀이다.

데브캣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리비전즈: 넥스트 스테이지는 '코드기어스'로 유명한 타니쿠치 고로 감독의 인기 애니메이션 '리비전즈'를 모태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액션성과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아크 레조나는 마법과 고대기계 '마키나'로 불리우는 독자적인 기술이 형성된 섬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퍼즐 액션 게임이다. 올 여름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서용석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은 "과거에는 한국 시장을 시작점으로 생각하고 접근한 경우가 많았으나 이것이 맞는 방향인지는 3년 전부터 고민을 했다"며 "각 장르와 게임별 이용자 선호도에 따라 전략을 달리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일본 시장에 론칭하는 두 타이틀 역시 그 일환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 구분 없이 넥슨의 경쟁력을 더해줄 다양한 게임을 준비 중"이라며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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