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케이블방송이 제작한 콘텐츠가 전국으로, 지역으로 퍼져나간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김성진)는 회원사 간 자체제작 콘텐츠 활성화를 목표로 SO-PP 우수 콘텐츠 교환 및 편성 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콘텐츠 교환 및 편성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제작한 콘텐츠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채널에 편성해 전국 시청자에게 방송하고, PP가 제작한 우수 콘텐츠를 SO 지역채널로 지역민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번 교류를 통해 SO-PP가 제작한 우수 콘텐츠들이 지역방송의 한계와 티어 상품별 한계를 넘어 다양한 채널에 편성되며 더 많은 시청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협회는 지난 20일 경상남도 진주시 서경방송에서 진행된 'PP-SO상생간담회'에서 콘텐츠 교환편성에 대한 회원사 합의를 이끌어 냈고, PP 154편, SO 72편 등 총 226편을 1차 교환 콘텐츠로 확정했다.
이들 콘텐츠는 교양·다큐·예능·패션·여행·교육·웹드라마·강연물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돼 있어 방송법상 부편성물로도 활용돼 참여사들의 높은 호응을 받을 수 있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김성진 협회장은 "그동안 회원사의 우수한 자체 콘텐츠가 자사채널 편성에 한정되며 시청자 도달률이 낮았지만, 이번 교류를 통해 지역과 장르별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교류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회원사 간 교류확대와 자체 제작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SO-PP 콘텐츠 교류를 시작으로 회원사 참여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 우수한 자체제작 콘텐츠의 해외 판매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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